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이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하며 단단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속의 장기를 조금 걷어냈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keep going”라는 문구와 함께 아내 박시은과 함께 찍은 운동 셀카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의 투병 과정과 삶에 대한 철학이 담긴 장문의 글도 함께 담겼다.
그는 “여러분 무리하지 말라는 응원 정말 감사하지만, 제겐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응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암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중하든 경하든 저는 정신력으로 이겨낼 거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이다. 그는 “수술 후 며칠 만에 걷기와 장거리 산책으로 육체적인 후유증과 이별했다”며 “조금 과하게 정신무장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회복 의지를 전했다.
이어 “삶에서 목적과 목표가 뚜렷하다. 편안함보다는 개척과 완주 같은 단어로 가득하다”며 “아프니 쉬자, 편하게 가자고 하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고민 끝에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지금의 몸과 마음 상태에 자신 있다. 고등학교 졸업 나이인 45살, 이제 꿈꿀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40년 정도일 것”이라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스크래치 하나 생겼다고 멈추지 마세요.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무한하다고 착각하는 삶을 살지 마세요”라고 팔로워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해 말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최근 수술을 받았다. 이후 박시은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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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