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과 그의 아내가 살이 쏙 빠진 근황을 전했다.
6일 '아뽀TV' 채널에는 "(생방송)손녀 태어나고 살빠진 할아버지들"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이용식은 딸 이수민, 사위 원혁과 함께 운동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수민은 이용식을 보고 "할아버지들이 살이 조금 더 빠지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용식은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보고 어디 아프냐고 자꾸 물어보고 그래서 운동해서 그렇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민은 "아파보이는 몸매는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이용식이 "표정이 아프지 않냐"고 말하자 원혁은 "혈색 너무 좋다. 그 어느때보다"라고 살을 빼고 건강해진 상태를 전했다. 이수민 역시 "제일 건강해보이는 시기"라고 말했고, 원혁은 "매일매일 갱신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1kg이 더 빠졌다고.
이런 가운데 이수민은 출산 후유증으로 손목보호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저걸 모르고 그냥 짚고 다녔다"고 말했고, 원혁은 "수민이가 아기 낳고 그때는 통증이 없으니까 손으로 다 짚고 다녔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배가 아프니까 손목 관리해야하는걸 까먹고 손목으로 걸어다녔다. 거의 손에다 운동화 신었다고 볼수있다"고 설명했고, 원혁은 "이게 다 제 불찰이다. 산후관리사로서 제가 챙겼어야했다"고 속상해 했다. 그러자 이수민은 "인정이다. 불찰이다. 왜 얘기 안해줬냐. 손목 조심하라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원혁은 "그럼 나는 우리 센터장님한테 따질거다. 왜 안알려줬냐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이용식의 아내이자 이수민의 모친 김외선 씨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이엘이 할머니다. 육아하다가 살이 쏙 빠져버린 이엘이 할머니다. 내가 빠져야되는데"라고 미안해 했다.
원혁은 "어머님이 주간조고 우리가 야간조다. 3교대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고, 김외선 씨는 "요새 육아하느라고 넋이 빠졌다. 난 누구? 여긴 어디?"라고 황혼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야간수당 1.5배인데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수민은 "제가 야간조인데 야간수당은 없다. 제가 낳았거든요"라고 말해 재치를 더했다.
한편 이용식은 1983년 5살 연하의 김외선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이수민을 뒀다. 이수민은 지난해 4월 가수 원혁과 결혼해 지난달 6일 첫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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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