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결혼' 김지민♥김준호 "피로감 드려 죄송" 사과…사회 이상민·축가 변진섭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7.07 15: 45

개그맨 김준호·김지민이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오는 13일 결혼을 앞둔 김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로 나눈 김지민은 “이번주가 결혼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과정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유부녀’ 안영미는 “많은 분들이 과정이 힘들다고 한다. 전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안 올려봐서 (잘 모르겠다)”라며 “결혼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결혼하면서 코미디언 부부 25호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민은 “알게 모르게 22호가 될 뻔 했는데 중간중간 후배들이 은근 결혼을 많이 했더라. 김해준·김승혜 등이 막 끼어들더라. 다른 사람들이 다 조용히 결혼하는데 너희는 왜 이렇게 시끄럽게 결혼하냐고, 제발 좀 결혼하라고 하더라.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민은 “저희가 지난 1월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프러포즈한 뒤에 그때부터 계속 모든 국민이 함께 결혼 준비하는 기분이다. 스캔들 났을 때는 피할 수 없는 관계가 됐고, 계속 결혼 결혼 하니까 이제 저희 결혼이 이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민폐 같기도 하다. 저희 빨리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한다. 김지민은 “요즘 스몰웨딩이 대세라고 하는데 저희는 무조건 라지 웨딩이다. 엑스라지다. 웨딩은 이거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객 수만 1200명이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지민은 “일단 모바일 청첩장 다 돌린 상태고 높은 선배님들께 전화도 드렸다. 그런데 저희가 미스가 있었던 게 지류 청첩장을 일단 500장 뽑았다. 그게 우리 집에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다음날 500장을 또 신청해 총 1000장이 왔다. 재고로 쌓여있다”고 말했다.
축의금에 대해서는 김지민이 경제권을 다 넘겨 받았기에 모두 관리할 예정이며, 부케를 받을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김지민은 “제가 늦은 결혼이라 주변에 처녀가 없다. 김민경 언니에게 말했는데 언니는 남자친구가 있을 때 받고 싶다는 주의다. 탁재훈 선배님께 드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박나래도 지금 남자친구가 있으면 줄텐데 너무 바쁘다. 서장훈 선배님, 허경환 오빠 등도 생각나서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사회는 이상민,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 등이 맡았다. 김지민은 “세기의 라인업이 될 것 같다. 거미 언니와 변진섭 오빠다. 이런 라인업이 진짜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생각한다. ‘숙녀에게’ 말고 다른 노래를 불러주시기로 했는데 제일 기대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신혼여행은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김지민은 “10일 뒤에 tvN ‘김창옥쇼 글로벌’ 미국 촬영을 가게 되어서 그 전에 (신혼여행) 다녀오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일단 미루고 미뤘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역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준비로 신혼여행이 당장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한 뒤 3년 공개 열애 끝에 오는 13일 결혼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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