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채워 따뜻했어요" 유인나, '16년 인연' YG와 먹먹한 이별…감동 남긴 '천사'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7.07 18: 14

배우 유인나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새 소속사로 옮기게 된 유인나는 그동안 자신을 위해 힘써준 전 소속사 식구들을 생각하며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달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데뷔한 유인나는 그간 드라마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 ‘인현왕후의 남자’, ‘최고다 이순신’, ‘별에서 온 그대’, ‘마이 시크릿 호텔’, ‘한번 더 해피엔딩’,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진심이 닿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설강화:snowdrop’, ‘보라! 데보라’ 등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러브픽션’, ‘새해전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본업인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 ‘영웅호걸’, ‘겟잇뷰티’, ‘선다방’, ‘탐정들의 영업비밀’, ‘신들린 연애’, ‘우리 지금 만나’ 등과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등을 진행하면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올라운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N 새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유인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올해로 데뷔 16년째가 되는 유인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소속 배우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찾게 됐고, 유인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인나는 2009년 데뷔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며 소속사의 ‘얼굴’로 주목 받았으나 16년 만에 짐을 싸야 했다.
유인나는 새 소속사로 초록뱀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20년 이상 수많은 인기 IP를 다수 보유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모회사로 둔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2월 사명과 임원진을 전면 교체하며 새롭게 출범함과 동시에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활동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해 배우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서범준, 이상이, 최규리, 한지현 등이 소속되어 있다.
지난 1일, 유인나와 초록뱀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인나는 새 둥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 가운데 유인나는 16년 동안 자신을 위해 힘써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인나가 YG엔터테인먼트에 보낸 커피차가 공개됐다. 유인나는 ‘오랜 시간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꽉 채워 따뜻했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보냈다.
전 소속사에는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냈다면, 현 소속사에는 앞으로의 동행에 같이 힘을 내보자는 응원을 담은 선물을 보냈다. 유인나는 초록뱀엔터테인먼트에 떡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고, 떡과 함께 ‘초록뱀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잘 부탁드려요. 제가 잘할게요’라는 문구를 적었다.
해당 문구는 유인나가 직접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동을 더했다. 유인나는 전 소속사에는 감동을, 현 소속사에는 설렘을 안기면서 16년 만의 새 출발선에 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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