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지우 편이 방송되었다.
이날 아이키는 김지우의 절친으로 초대받았다. 김지우, 레이먼 킴의 러브스토리를 듣던 아이키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아이키는 “남편이 회사원이었는데 야근에 찌들어서 왔더라. 첫 소개팅 때 졸았다. 저도 속으로 ‘내 스타일 아니야’ 했다. 지인도 있으니 아쉬워서 노래방에 갔다. 갑자기 거기서 GD의 ‘하트브레이커’를 부르더라. 그 모습에 ‘뭐야?’ 했다. 이 사람의 반전 매력에 끌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두 번째 만났는데 그때부터 눈이 돌았다. 그렇게 되더라. 저는 직진녀는 아니다. 살짝 커브녀다. 남편이 직진으로 왔다”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GD에게 고마워해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아이키는 “제가 (최근 경연 프로그램) 배틀에서 졌는데 딸이 본 것이다. 뮤지컬 연습 끝나고 집에 왔는데 제 눈치를 보더라. ‘엄마 나 그거 봤어. 배틀하는 거’ 하더라"라며 긴장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아이키는 "솔직히 안 괜찮은데 ‘걔가 자꾸 엄마 막고. 너무 짜증 나’ 이렇게 할 수 없지 않냐. ‘배틀이라는 건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떻게 맨날 이기기만 하겠어. 질 수도 있는 거야’ 했다. 딸이 없을 때 숨겨둔 분노를 폭발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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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