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동생 도와줘라"…서장훈, 아픈 동생에 돈 빌려가는 형에 분노 일침 ('물어보살')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7.08 06: 24

자립심 없는 형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빚이 많은 형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자는 자신보다 4살 많은 37살 형이 자립심이 없어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형이 사진 전공을 했고 예술 전공이라 학비가 비쌌다. 장학금을 받으려고 했는데 안 돼서 결국 자퇴했다"락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일을 하겠다고 서울로 갔다. 근데 보험료가 없다고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빌려줬다. 내 추측인데 다단계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가 결혼 준비를 하는데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안 된다고 하면 풀 죽은 모습으로 진짜 안 되냐고 그런다.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 형제가 우애가 좋다. 그래서 그 돈을 대출해서 빌려줬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이후에도 형이 여러 차례 돈을 빌려줬고 약 2400만원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형에게 1, 2억 정도 빌려줬다는 것. 현재 형은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형이 결혼할 사람도 있었는데 상대방이 상견례를 삼겹살 집에서 하자고 했더니 격 떨어진다고 안된다고 싸워서 헤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나도 6년 전에 신부전증이 왔다. 지금 투석을 받고 있다. 투석 하느라 회사를 그만두고 무급으로 악기를 배워서 악기전문점을 운영했다. 근데 코로나 때문에 4년 만에 폐업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사연자는 손가락을 절단해 의수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에 이수근은 "형이 신장 이식 안 해준다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결혼 안 한 형에게 받을 순 없어서 내가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동생이 저렇게 아픈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형은 뭐냐"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너는 도리를 다 한 것 같다. 아내도 있고 가장이지 않나. 진심으로 네 건강을 챙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형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제발 동생 좀 도와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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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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