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정형석 부부가 이혼 위기를 맞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7년 차 박지윤이 남편인 성우 정형석과 이별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정형석과 여의도 백화점에서 만났고 박지윤은 배가 고프다고 말했지만 정형석은 서오릉에 가서 막국수를 먹자고 말했다. 박지윤은 평소 정형석이 가고 싶은 곳은 꼭 가야 하는 성격이라며 싸우기 싫어 배고픈 걸 참고 함께 서오릉으로 향했다. 하지만 정형석이 말한 막국수 가게는 휴무였다.
박지윤은 "한 번에 화난 게 아니다. 연애 때부터 결혼하면서 살면서 이런 경우가 너무 많다"라며 "나는 미리 찾고 확인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남편은 그냥 가면서 알려준다고 할 때가 많다. 너무 많이 겪었고 얘기를 해도 또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정형석은 "장소는 정확히 기억하는 상황이었다. 좌회전 하면 되는데 아내가 직진을 했다"라며 아내 탓을 했다. 결국 박지윤과 정형석은 냉랭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박지윤과 정형석의 집에는 정형석이 홀로 쓰는 옷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형석은 집에서 입는 가운 차림으로 환복하고 식사를 했다. 박지윤은 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정형석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형석은 "대역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나"라고 외면했다.

박지윤은 평소 정형석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불면을 이야기했다. 정형석은 "나는 편지를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과도 기한이 있다. 다음 날 편지를 쓰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이날 박지윤은 과거 정형석과 갈등 끝에 이별할 결심을 하고 편지를 남긴 채 아이들과 일주일 동안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나는 항상 일과 집 아이들하고만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그때 가족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 행복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형석은 아내의 이별 통보에 무서웠다며 아내가 여행을 끝난 후에도 차마 얘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아무 얘기가 없어서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반성하고 더 잘하겠다고 해서 넘어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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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