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감독 교체와 세대교체 기류 속에서 주장 손흥민의 존재가 팀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런던 월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같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퇴임 이후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서 라커룸 장악력까지 잃게 된다면 팀 전반에 치명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 토트넘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 역시 손흥민의 잔류에 힘을 실었다.
폴 로빈슨은 "프리미어리그는 매년 더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손흥민을 이적 자금 확보 수단으로만 본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며 "그가 팀에 끼치는 영향력, 팬과의 유대감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도 제기된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보여준 경기력 저하와 나이를 감안하면, 높은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주장이다.
풋볼 런던의 키런 킹은 "토트넘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손흥민을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더 젊고 역동적인 측면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디언 역시 구단 내부 사정을 반영하듯 냉정한 시선을 보였다. 가디언은 "현재 손흥민은 팀 내 최고 연봉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는 지금이야말로 결별에 가장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이 고액 연봉 부담을 털어낼 유일한 기회로 여름 이적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08/202507081530778753_686cbb846a1d9.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08/202507081530778753_686cbb8511ff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