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이동경 짓밟은 중국, 또 쿵푸축구…中언론 황당한 주장 “스포츠맨십에서 한국 이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7.09 00: 41

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 기량도 떨어지는데 반성할 줄도 모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동경, 주민규, 김주성의 연속골이 터져 홈 첫 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유럽파가 없는 가운데 국내파들의 경기력이 월등했다. 

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전반 한국 이동경에 파울을 범한 중국이 옐로 카드를 받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병장으로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동경의 원더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이동경이 박스 우측 부근에서 좋은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로 감아찼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중국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갈랐다. 
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후반 한국 문선민의 슛이 막히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중국은 특유의 쿵푸축구로 비매너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34분 가오 텐이가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이동경의 발을 밟았다. 그는 고의성이 다분한 위험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퇴장까지 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 비디오판독이 없어 경고에 그쳤다. 
경기 후 중국언론은 신랄하게 자국대표팀을 비판했다. ‘소후닷컴’은 “부끄럽고 추악한 경기였다. 슈퍼리그가 주축이 된 중국대표팀이 한국 2군에게 0-3으로 패했다. 한국대표팀이 결정력이 부족했음에도 세 골차로 졌다”고 비판했다. 
황당한 주장도 이어졌다. 위험한 파울로 경고받은 중국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 ‘소후닷컴’은 “중국대표팀은 스포츠맨십이 한국보다 강했다. 상대보다 파울이 적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아웃 상황에서 한국에게 먼저 공격권을 주는 등 경기내내 훌륭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전반 한국 이동경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중국은 한국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자기합리화를 하기에 바쁘다. 기량이 모자라서 위험한 파울을 저질렀다는 반성은 전혀 없었다. 진정한 반성 없이 중국은 영원히 축구를 못할 수밖에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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