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0시 방송된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대한민국이 사랑한 여배우 '2세대 트로이카' 장미희, 유지인, 정윤희를 조명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가 함께했다.
전설적인 여배우들의 빛나는 삶 뒤에 감춰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미희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던 사람이 있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장미희의 어머니. 약탕기와 솜이불을 이고, 매일 딸의 촬영장을 따라다니며 열혈 매니저 노릇을 자처했던 사실이 전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패널 김현우가 MC 이경규에게 "매니저는 어떤지?" 묻자, 이경규는 "촬영 '컷!' 하면 아무도 안 와~"라며 씁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육남매'에서 억척스러운 어머니역할이었던 장미희. 장미희의 "떡 사세요~" 과장된(?) 성대모사로 인기를 끈 코미디언 이경실은 어느 날 장미희와 맞닥뜨리게 됐다.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장미희가 이경실에게 쏘아 올린 '세 마디'가 있었다고.

그런가 하면, 유지인의 반전(?) 실체도 공개됐다. 연극영화학 석사 출신의 지적인 이미지와 달리, 술만 마시면 상남자로 변해(?) 특별한 별명이 붙었다.
마지막으로 '단군 이래 최고의 미녀'로 불린 정윤희에 대해 모두 "어떻게 이렇게 예쁜 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터뷰이로 등장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정윤희의 얼굴을 분석한 결과 "얼굴을 세 등분했을 때 정윤희는 1:1:0.9로 아주 이상적이 비율"이라고 전하자, 모두 감탄이 이어졌다. 특히 한승연은 "어우~부럽다~"라며 '찐 부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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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모던인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