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속 배우 차인표, 권오중, 장광 세 배우의 더빙 현장이 포착됐다.
9일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 제작 모팩스튜디오, 배급 디스테이션, 공동배급 시테스) 측은 차인표, 권오중, 장광, 세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인터뷰가 담긴 ‘보이스 오브 빌런즈: 더빙 현장’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이스 오브 빌런즈’ 영상에는 빌런 캐릭터로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더빙 현장 비하인드와 진심이 담긴 인터뷰가 함께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본디오 빌라도’ 역을 맡아 첫 장편 애니메이션에 도전한 차인표는 “평면적으로만 알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면서 새롭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가 이미 갖고 있는 표정까지 따라하며 몰입했다”며, 진심을 다해 임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헤롯왕’을 연기한 권오중은 “마치 내가 영화 속 인물이 된 듯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에 목소리를 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제사장’ 역의 장광은 “애니메이션임에도 눈썹 하나, 입술 하나까지 살아 있는 디테일에 놀랐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는 빌런이지만,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킹 오브 킹스'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글로벌 K-애니메이션이다. 한국어 더빙판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한 자막판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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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테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