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도 응원"..대국민 '신지 남편' 문원 검증 "일단" 완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7.09 14: 41

약 2주에 걸친 대국민 ‘신지 남편’ 검증이 마무리됐다. 이들을 응원하는 이들에게는 ‘검증’, 당사자들에게는 ‘시련’이었을 시간을 거치면서 신지의 확고한 마음이 확인됐고, 문원은 과거의 부족한 모습을 반성하고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지가 다시 한번 ‘예비 남편’ 문원을 지키고 품겠다는 마음을 보였다. 신지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해주셔서. 저는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신지는 “책임감 있게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책임감 가지고 행동해야겠다 싶었다. 너무 많은 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덧붙였고, 함께 출연한 빽가는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희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축복을 받아야하는 건데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라고 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결혼 소식을 전하고 축하와 축복을 받아야 할 시간에 ‘검증’의 대상이 되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렇다 할 열애설도 없이 갑자기 웨딩 촬영이 알려지면서 결혼 소식이 전해졌고, 신지의 결혼 상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문원’이었기 때문이다. ‘검증’에 기름을 부은 건 문원이 코요태 멤버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보인 태도였다. 문원은 신지가 유명한지도 몰랐다고 밝혔고, 특히나 ‘돌싱’에 전처가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혼 관련 루머를 비롯해 이혼 이유 루머, 군 복무 시절 폭력 의혹, 학창 시절 일진 의혹 등을 제기하는 댓글이 달렸다. 일각에서는 낸시랭과 왕진진의 사기 결혼을 언급하며 결혼을 적극적으로 말리기도 했다.
검증의 시간을 통해 문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던 점은 사실이지만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부분이나 전처와 혼전임신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신지의 소속사 측도 문원은 면밀하게 관찰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 소식이 먼저 알려지며 예상치 못한 관심 속에 미숙한 모습이 노출된 것 같다. 당사는 오랜 시간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봤으며, 여느 커플처럼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이었다. 문원 씨 역시 지적받은 부분을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침묵을 지켰던 신지도 라디오 생방송 출연에 앞서 입장을 밝혔다. 신지는 “여러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여러분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주 동안의 대국민 검증과 함꼐 신지의 입장 발표로 대중은 ‘일단’ 지켜보고 행복하길 응원하겠다는 반응이다. ‘일단’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문원을 지켜보는 시선은 결혼 전까지도, 결혼 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했다는 문원, 그리고 그런 문원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 품은 신지. 대국민 검증을 받은 시간이 ‘그럴 줄 알았어’가 아닌 ‘우리가 괜한 걱정을 했네’라는 반전을 이뤄내기 위해 서로가 마음을 다잡은 시간이었길 바라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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