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문원 ‘돌싱’ 고백에 화장실 간 빽가…“마음 편치 않아, 축복 받아야 하는데" [순간포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7.09 16: 41

가수 빽가가 결혼 발표 후 여러 의혹에 휩싸인 신지와 문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 발언’ 코너에는 코요태 신지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내년 결혼을 발표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처음으로 출연하는 라디오 생방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신지는 생방송 출연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코요테 빽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생방송에서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신지는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해주셔서. 저는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책임감 있게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책임감 가지고 행동해야겠다 싶었다. 너무 많은 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신지와 오랜 시간 코요태로 함께 하고 있고, 최근 신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상견례 영상에도 출연한 빽가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빽가는 “저도 사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축복을 받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빽가의 발언이 눈길을 모은 건 그가 상견례 자리에서 정색을 하고 자리를 뜬 바 있기 때문이다. 빽가는 신지의 예비 남편 문원이 이혼을 했고, 전처가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히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돌아온 빽가는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래서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빽가는 ‘라디오쇼’에서 “유튜브 베스트 댓글이 ‘형이 화장실 갈 때가 제일 멋있다’고 하는데 저는 크게 봤을 때 신지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와 김종민을 많이 사랑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빽가는 당시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신지와 문원을 존중하는 마음에 두 사람을 응원했다. 그러나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비판을 받자 안타까워하며 신지를 위로했고, 신지는 문원을 지키기로 하면서 내년 결혼에 대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문원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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