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동민 딸 지우가 ‘최상위 1%’ 언어 영재였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빠 장동민의 지니어스 DNA를 물려받은 35개월 지우가 영재검사를 받았다.
이날 장동민은 지우, 시우 남매와 함께 멋지게 차려입은 뒤 영재검사를 받는 곳을 찾았다. 그는 “요즘 저희 지우가 언어 폭발 시기라서 지우랑 그런 걸 맞춰 주기 위해서 단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영상에서 지우는 ‘발견’, ‘선배’ 등 어려운 단어까지 잘하는 등 독보적인 언어천재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장동민은 “의사분들이 세 분이나 연락와서 영재 교육하고 있냐고 하더라. 영재 검사하는 곳 선생님이 멘사시고 IQ 높다고 들어서 아이들의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 어떤 수준인지 궁금해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리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장동민은 그동안 네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두 우승은 물론, 포커 게임까지 섭렵하는 등 지니어스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심지어 포커 게임에서도 우승하기까지 했으며, 사업까지 성공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장동민은 “저도 만약에 어렸을 때 지능 검사를 받고 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지우는 지능검사를 받아보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무려 50분 동안 진행된 영재 테스트. 초조하게 기다리는 아빠 장동민과 달리, 지우는 시간이 갈수록 지루해 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장동민은 “기다리는 동안 너무 초조했다. 1시간이 며칠처럼 느껴졌다. 괜히 데리고 왔나. 제가 긴장 잘 안하는데 엄청 긴장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진짜 수능 시험 보러 간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싶었다. 대기실에서 게속 기다리는데 너무 애가 천재라고 해도 어떡하지, 아니면 평범하다고 하면 어떡하지, 모자라다고 하면 어떡하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라며 “과연 내가 이 검사를 한 게 뭘 얻으려고 한 거지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검사 결과, 지우는 최상위 1%에 해당되는 언어 지능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본 박수홍은 “내가 그랬잖아. 지우가 남다르다고 아빠를 닮았네 완전히”라고 감탄했다.
언어 영재라는 소식에 장동민은 “드디어 지니어스 가족의 탄생이 인정됐다. 저의 피를 많이 가져간 게 아닌가 갓갓갓갓의 딸내미 인정”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심지어 센터장은 35개월인 지우에 “56개월 언어 수준이다”라며 “전체 지능지수는 최상위4%로 수능 등급 1등급에 해당되는 지능”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센터장은 “상위 10% 안에 들어도 이중 교육이 어렵지 않다. 한두 가지 언어 더 가르쳐도 된다”라며 제3 외국어 교육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또래보다 언어가 앞서기 때문에 교우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덧붙였다.
장동민은 “사실 전부터 고민이 있었다. 같은 또래하고 있으면 힘들어하더라. 말이 안 통하니까 답답해했다”라고 공감했다. 센터장은 “새로운 단어를 써야 한다.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노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부모들이 신경써서 영재에게 맞는 환경을 노출해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장동민은 “다행이다. 저를 닮아서 사리분별 하고 살겠다”라면서도 인터뷰를 통해 “언어적으로 지우가 상위1%라고 하니까 더이상 지우한테 더 예쁘게 말해 이런 걸 절대 안하려고 한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잘할 텐데 당연히 기분 좋지만 더 신경을 많이 써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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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