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가 예비신부 조혜원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N·MBC에브리원 예능 '두유노집밥'에서는 이장우와 갓세븐 뱀뱀이 태국의 '쁠라투(태국식 고등어) 달인' 사장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우와 뱀뱀은 첫날 모든 일정을 끝내고 대화를 나누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 30대가 되는 뱀뱀이 '결혼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고, 이장우는 "결혼을 생각하는 건 좋은데, 결혼은 깡이 있어야 한다. 무슨 말인지 알지?"라며 "옛날에는 결혼하려면 뭐도 있어야 되고, 뭐도 있어야 되고, 이렇게 잘못 생각했다. 근데 나랑 뜻이 맞는 여자를 만나니까 '아무것도 없어도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장우는 최근 8살 연하인 배우 조혜원과 오는 11월 23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햇수로 8년 차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이어 "지금 여친이랑 8년 연애했는데, 거의 결혼한 것처럼 지내고 있다. 그래도 결혼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뱀뱀은 "8년 연애했는데도 결혼하면 더 좋아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드냐?"고 물었고, 이장우는 "내가 지금까지 이 여자를 만나고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8년 동안"이라며 "난 그 전 연애는 싸움꾼이었다. 그 전 연애는 싸움을 많이 했다. 근데 이 여자 하고는 신기하게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결혼을 선택한 이후에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 되게 여유로워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두유노집밥'은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요섹남 스타' 이장우가 세계 곳곳을 돌며 한국 집밥의 맛과 정을 전하는 '식여락(食與樂)'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태국에서 첫 여정을 함께할 스타로 갓세븐 뱀뱀이 합류해 '글로벌 집밥 전도사'로서 활약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두유노집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