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의 부름에, 옛 제자가 응답할까.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의 간판 공격수 요안 위사(29)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BBC'의 사미 목벨 기자를 인용해 "토트넘이 올여름 위사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를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프랭크의 첫 번째 선택은 잘 아는 공격수였다. 현재까지 일본 유망주 다카이 고타를 제외하면 공식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프랭크는 최전방 강화를 위해 익숙한 자원을 원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 공격수 요안 위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브렌트포드 소속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며 구단의 역사까지 바꿔놨다.
프랭크 체제에서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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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브 미 스포츠](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012773987_686e881914628.png)
토트넘이 위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동시에 브라이언 음뵈모의 이적 가능성도 안고 있다. 카메룬 대표인 음뵈모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매체는 "브렌트포드는 위사와 음뵈모를 동시에 떠나보내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협상이 구단 내에서도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토트넘이 강하게 밀어붙일 경우, 위사 이적은 현실화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매력적인 무대, 그리고 과거 지도자 프랭크 감독과의 재회라는 점에서 위사 본인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위사(왼쪽)와 음뵈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012773987_686e87f529765.jpg)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위사를 품는다면, 브렌트포드로선 두 명의 핵심 공격수를 모두 잃을 수 있다"라며 이적이 양 팀 모두에게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