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우리 주장!" 매디슨 메시지에 SON 거취 힌트가 있다? 英 언론, "그는 손흥민 잔류를 원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7.10 07: 13

"사랑해, 내 주장(My captain)."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임스 매디슨(29, 이상 토트넘)이 진심 어린 생일 메시지를 보내며 '잔류 바람'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가장 높은 가치'로 매각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 풋볼 인사이더

실제 손흥민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올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상태다. 다만 이번 여름을 넘기면 자유계약에 가까운 협상 국면에 들어서게 되는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지금이 마지막 '현금화' 시점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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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팀 동료 매디슨은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소셜 미디어 스토리 기능을 통해 "Happy Birthday my boy! Love ya brother! My captain."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매디슨과 포옹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으며, 본인 역시 이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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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보도에서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격 자원의 정비를 위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동반 이탈이 현실화될 경우, 토트넘의 전방 라인은 대대적인 재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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