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토트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손흥민은 더 이상 확실한 주전이 아닐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팀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흐름과 함께 2025-2026시즌 예상 공격진 구상을 전했다.
팀 토크는 “토트넘이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좌측 공격을 소화할 경우 손흥민은 후보로 밀릴 수 있다”며 “쿠두스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클럽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조차 선발 자리를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한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중앙 그리고 측면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일대일 돌파 능력과 활동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포지션이던 좌측 윙어 자리에 쿠두스를 배치하는 구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토크가 제시한 2025-2026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에서는 손흥민의 이름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고 스타팅에는 제외됐다. 이는 손흥민의 입지가 예년과 달리 크게 달라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756773397_686ef49109c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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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결정권을 선수 본인에게 맡기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쿠두스다.
실제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0일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쿠두스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1027억 원), 계약 기간은 6년이며,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쿠두스 외에도 토트넘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팀 토크는 “히샬리송은 팀을 떠날 것이며, 프랑스 OGC니스의 공격수 에반 게상 영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제임스 매디슨을 대신할 자원으로 RB라이프치히의 차비 시몬스가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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