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5관왕 달성에 딱 한 경기 앞두고 있다. 2025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첼시만 꺾으면 된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꺾었다.
결승에 안착한 PSG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첼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약 10분간의 출전이었지만 한 번의 패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반 42분 하키미를 향해 정교한 로빙 패스를 보냈다. PSG의 네 번째 골 기점 역할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836774457_686eff12d0f52.jpg)
PSG는 경기 시작부터 거침없었다.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두에의 왼쪽 크로스는 수비에 걸렸지만 흐른 볼을 뎀벨레가 따냈다. 최종적으로 루이스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PSG는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9분 뎀벨레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챘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PSG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24분 PSG는 다시 한 번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루이스가 이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PSG는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여유 있는 리드를 안은 PSG는 후반 14분 뎀벨레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에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패스 하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에게 정교한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하키미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콜라를 거쳐 하무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PSG 4번째 골이 터졌다.
PSG는 경기 끝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무실점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836774457_686eff1369cfd.jpg)
PSG는 2024-2025시즌 5관왕을 정조준한다.
이미 프랑스컵, 리그1,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PSG는 이제 2025년 메이저 트로피까지 단 한 경기 남겨두고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포함하면 5관왕에 딱 한 걸음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토너먼트에서 PSG는 ‘미친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5번 경기(조별리그 제외, 리그1 경기 제외)에서 합계 스코 18-0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레전드’인 현 축구해설가 가레스 베일은 “PSG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BBC는 “PSG의 유일한 고민은 체력 문제일 수 있다. 다가오는 결승전은 2024-2025 시즌 들어 65번째 경기”라고 짚었다.
![[사진] 뎀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10/202507100836774457_686eff14076e2.jpg)
뎀벨레가 올 시즌 PSG의 ‘슈퍼스타’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0순위’ 후보란 평가를 받고 있다.
BBC는 “뎀벨레는 이번 시즌 완전히 음바페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그는 올 시즌 52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이라 평가받던 바르셀로나 시절 14골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며 “ 1~2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는 발롱도로 수상 유력 후보”라고 쳥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는 올 시즌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그는 헌신해왔기에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전 잉글랜드 공격수 윌슨은 “뎀벨레의 기록은 정말 믿을 수 없다. 트레블에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하면, 발롱도르는 당연히 그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