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네? 바이에른, KIM 나가라고 재촉... "김민재 팔아야 첼시 DF 영입 추진할 수 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7.10 14: 12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재편을 추진 중이다. 첼시 소속 헤나투 베이가를 김민재의 대체자로 낙점한 분위기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베이가를 몇 주 전부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가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왼발잡이로, 빌드업 능력과 강한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력이 장점이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헤나투 베이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르팅 유스 출신인 베이가는 2021년 B팀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출전 기회를 위해 2023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분데스리가 13경기에 출전했다. 임대 복귀 후에도 출전이 쉽지 않자 다시 팀을 떠났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23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AC 밀란과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베이가는 결국 첼시를 선택했다. 2024년 7월 계약했다.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25억 원)였다. 계약 기간은 7년.
하지만 첼시에서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영입됐지만 현실은 첼시의 기대에 못 미쳤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1경기 뿐이었다. 결국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이가는 유벤투스에선 15경기에 출전, 팀의 리그 상위권 도약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큰 무대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 헤나투 베이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은 현재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스쿼드 재편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수비진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흔들린 경기력과 수비 불안으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빌트는 최근 좋을 활약으로 자신에게 떨어지는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꾼 베이가를 영입 대상 명단에 올렸다. 다만 김민재의 매각이 우선돼야 그의 계약이 급물살 탈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베이가가 뮌헨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김민재의 이적”이라며 “그의 이적이 선행되어야 베이가 영입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