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발리에서 화상을 입었다.
9일 '제2혜원' 채널에는 "발리에가서 하얗게.. 아니 빨갛게 불 태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안정환과 이혜원은 갑자기 촬영이 취소되면서 가족들과 발리로 휴가를 떠났다. 이혜원은 호텔에 있는 외부 수영장을 보며 "이 맛에 발리를 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 수영을 해보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여기서 태닝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다음날이 되자 이혜원은 가슴 부위에 새빨갛게 일광화상을 입은 상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원은 안정환과 함께 바닷가로 산책을 나섰고, 안정환은 "가슴에 김치전을 한장 붙이고 있다"고 화상으로 빨갛게 달아오른 이혜원의 피부를 언급했다.

이혜원은 "어제 사실 태울 마음이 없었다"고 털어놨고, 안정환은 "이 김치전 어떡할거냐"라고 타박했다. 이에 이혜원은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놀더라. 갑자기 애들이 음악 틀더니 춤을 추고 노는데 아빠까지 가세해서 그렇게 놀다 보니 시간도 금방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렇게까지 안 탔을줄 알았는데 예쁘게 탄게 아니라 여기 정말 김치전이 덕지덕지 생기면서 밤에 너무 아픈거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다리는 하얗고 위는 뜨겁고 얼룩덜룩이 됐습니다만 그래도 날씨가 주는 느낌이 좋다. 햇살이 주는 감성이 좋다"고 산책을 계속 즐겼다.
산책 후 준비된 식사를 마친 이혜원은 또 한번 저녁 산책을 나섰다. 그는 "일광화상으로 예정된 스케줄대로 옷을 입을수 없는 상황이라서. 너무 아프다. 왜냐면 제가 지금 이번엔 태닝을 안할 생각이었다. 근데 어제 너무 열심히 수영하면서 애들하고 노느라고 튜브에 올라가 앉아있어서 탔다. 탔는데 여기거 너무 아프다. 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산책 하러 나왔다. 햇빛이 무서워서 모사를 썼다"고 속상해 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함께 산책을 하며 이혜원의 가방을 대신 들어줬고, 이혜원은 "가방들어주는 남자. 제가 가방 잘 안 들어주게끔 하는데 너무 여기가 아파서 처음으로 제가 부탁했다"고 심한 화상으로 인한 통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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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2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