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천적’ 고영표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SSG는 KT 선발 고영표를 맞아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최준우(우익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
천적 고영표를 맞아 박성한이 리드오프에서 공격 선봉에 선다. 고영표는 올해 SSG 상대 6월 7일 수원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지난해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비롯해 2023년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 2022년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7, 2021년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로 SSG 타선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1군 엔트리는 신인 포수 이율예를 등록하고, 전날 선발투수 문승원, 우완투수 최현석을 말소했다.
선발 앤더슨의 시즌 기록은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9로,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2위(143개)에 올라 있는 리그 정상급 에이스다.
다만 올해 KT 상대로는 6월 7일 수원에서 한 차례 나서 5⅔이닝 3실점에도 패전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약 한 달 만에 고영표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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