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태계일주4'를 통해 불쑥 열애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상대는 방송과 무관한 ‘완전한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
빠니보틀은 지난 9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원래 공개하려던 건 아니었다. '태계일주4' 점 보러 간 장면에서 딱 걸렸다”며 “편집 요청도 할 수 있었지만, 굳이 숨길 이유도 없었다. 제가 뭐라고 그런 걸 숨기냐”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나왔다고 해서 그냥 내보내자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렇게까지 웃기진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지난달 방송된 '태계일주4'에서 빠니보틀은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나시족 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만난 점술사 동파가 연애와 관련한 점을 보며 "이미 여자친구가 있고, 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말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알고 보니 빠니보틀은 봉사지에서 여자친구를 만들었다. 앞서 안동 산불현장을 찾았던 빠니보틀은 “두세 달 전 산불이 크게 났다. 기부 릴레이가 이뤄질 땐 제가 한다고 더 큰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가 직접 와서 현장을 복구한다든가 하는 게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그 계기로 안동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여자친구도 만들고 그런 불순한 마음으로 봉사 와도 괜찮은 게 어쨌든 봉사를 하고 누군가 도움을 받는다. 나도 봉사활동 하다 여자친구 만났다. 저도 불순한 의도로 왔다가 코 꿰어 가지고 도망도 못 가고 계속 봉사 다니고 있다. 여자친구 만들러 오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빠니보틀의 열애 고백은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그로 인해 과거 안수민과의 소개팅 장면이 관련 기사에 함께 언급되며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빠니보틀은 “오해하신 분들이 많았고, 안수민도 연락이 와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정중하게 해명했다.
무엇보다 빠니보틀은 여자친구에 관해 “현재 잘 만나고 있다. 유명한 친구가 아니다. 연예계나 방송 일을 하지 않는 완전 일반인이다. 더 이상 이야기할 건 없다”며 팬들의 과도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빠니보틀은 24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다. 유튜브 외에도 ‘태계일주’ 시리즈를 포함해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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