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아찔한 49금 농담에 말을 잃었다.
한가인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한가인이 앉은 자리에서 3그릇 먹은 여름 별미 초간단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제가 제일 부족한 면이 요리이지 않냐”라며 여름 별미 국수 요리를 배우기 위해 친구의 집을 찾았다. 첫 번째로 배운 요리는 해초를 활용한 ‘모즈쿠’라는 국수였고, 이어 열무김치를 활용한 열무국수와 차돌박이, 채소를 곁들인 무침 요리까지 배우면서 요리 실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한가인은 첫째 아이 유치원 학부모 모임을 통해 친해진 친구들을 소개했다. 한가인은 “처음에는 애들끼리 친해지고 그 다음에는 엄마들이 친해지고 그 다음에는 아빠들끼리 친해져서 밥도 같이 먹고 하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모임에는 김선정 일러스트 작가를 비롯해 배우 신성록의 아내 강서영 씨 등이 함께였다.
한가인과 첫째 유치원 아내 모임 멤버들은 서로의 남편 이야기, 이상형, 방학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만든 음식을 먹었다.

방학 계획에 대해서 강서영 씨는 “할머니집 가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할머니에게 던지고 자기는 놀러가고, 자유부인의 원조다. (아이를) 비행기도 혼자 잘 태워보내고, 시골에도 혼자 보내고, 남편이랑 둘이 데이트하러 간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나는 아이들 두고 여행 못 갈 것 같다”며 태생이 ‘자유부인’이 아닌 ‘속박 부인’이라고 고백했다.

이상형에 대해서 한가인은 “우리는 키 좀 있고 남자답고 이런 스타일 좋아한다”며 김선정 일러스트 작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강서영 씨는 189cm의 신성록이 완벽하게 이상형에 부합한다며 “우리 오빠는 츤데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가인은 “캠핑 같이 다니고 술 같이 마시고 하면서 취미가 비슷해서 좋을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한가인은 멤버들이 연정훈이 착하고 배려를 잘 해준다는 말에 “고맙다”고 쑥스러워했다.

마지막 키스에 대해 한가인은 속이 좋지 않은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강서영 씨는 “저는 일주일이 안 됐다”면서 여전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가인은 “키스를 한다면 그건 몸의 대화다”라는 아찔한 발언에 “아”라며 할 말을 잃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