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대 작품까지 있어" 김남주, 랜선 집들이에서 1,000만 원 테이블 구매('안목의 여왕')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7.11 07: 11

'안목의 여왕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사랑하는 절친의 저택을 공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영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대표인 이시현 대표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남주와의 친분으로, 순전히 우정을 위해 저택을 공개한 이시현 대표는 편안한 홈웨어로 김남주와 제작진을 맞이했다.

밈모 팔라디노, 다니엘 뷔랑의 시그니처 패턴이 단박에 리빙 룸과 다이닝 룸 사이를 메우고 있었다. 김남주는 누누이 "집안 곳곳이 다 작품이다. 잘 보면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샬로트 페리앙 ‘누아즈’라는 선반을 사용하고 있는 거실은 말 그대로 감각 그 자체였다. GD또한 사용하고 있다는 7100만 원 대의 해당 선반은 경매로 구입한 것이었다. 이시현 대표는 “10년 전 경매에 나오고 나온 적이 없는 제품이다. 경매에도 직접 참여한다"라며 적극적인 가구 수집 의욕을 보였다.
샬로트 페리앙 ‘버거 스툴’은 1950년대 가구로, 2,000만 원, 그리고 가격을 밝힐 수 없지만 다이닝 룸을 메운 조립식 의자인 장 프루베 스탠다드 다이닝 체어까지 이미 5분을 채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김남주는 벌써부터 1억 원이 넘는 작품들을 만나고 있는 것이었다. 김남주는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하얀 거 너무 좋다. 미술관 가서 만지면 혼나는데, 사장님 댁 오면 만지면서 볼 수 있다”라며 티노 스테파노니의 작품을 만지면서 해맑게 웃었다.
올라프 폰 보어의 옷걸이까지 냉큼 찾아낸 김남주. 김남주는 “이런 거 너무 좋더라. 내가 다 봐뒀다”라며 밉지 않게 웃었고, 이시현 대표는 “아유, 저 눈썰미!”라며 역시나 밉지 않게 김남주를 무어라 했다.
김남주는 “이시현 대표가 매장 오픈할 때 가죽 커버로 된 휴지곽을 판 적이 있다. 그걸 샀는데, 우리 아들 7살 때 단어 공부를 시켰더니 공부하기 싫다고 그 가죽 커버 케이스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있었다”라며 이시현 대표와의 오랜 인연ㅇ르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시현 대표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테이블을 선보였다. 가죽으로 케이스 커버를 씌운 단아함은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했고 빈티지했다. 이시현 대표는 “이 테이블은 사실 거의 1,000만 원이다. 150만 원 정도 하면 어때? 이 높이면 괜찮고, 이게 쓸수록 길이 들어서 좋아”라며 김남주에게 제안했고, 김남주는 단박에 승인했다.
이시현 대표는 “내 나이가 71살이다. 조용히 살면 되는데 집을 뭐하러 공개하겠냐. 그런데 남주 씨는 나한테 가족이다. 베프가 되고, 가족 같고, 해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 것들이 이 집을 보여주게 되는 거다”라며 김남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남주는 “귀걸이 뭔 줄 아냐. 정말 귀한, 가공 하나 안 한 내추럴 진주다. 며느리나 되어야 주는 진주를 주었다”라며 그 애정에 화답했다. 또한 이시현 대표의 집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중 1,000억 원 대 가격을 자랑했던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도 걸려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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