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패로 '100억' 날렸다..윤정수 “이자만 한 달 900만원” ('홈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11 07: 09

윤정수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과거 부동산 실패와 파산까지 겪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무려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던 내역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결혼기념 과거 청산 특집으로 자신의 실패한 부동산 투자 경험을 돌아보며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먼저 첫 손실을 안긴 반포 아파트를 언급,  윤정수가 2000년대 초반 5억 원에 매입했던 반포 아파트는 이후 80억 원 이상으로 뛰었다. 그는 “선배 추천으로 5억에 샀다가, 7억 오를 때쯤 팔았다. 3억만 더 기다렸으면…”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정수가 이 집을 끝까지 보유했다면 약 75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던 셈. 그는 “내가 놓친 반포”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실제 75억 원 손해를 본 셈이기 때문. 

두 번째 실패론 청담동 자택을 언급. 약 28~30억 원 손해를 본 것이라 알렸다. 청담동 고급 아파트는 13억 4천만 원에 매입해 10년간 거주했지만, 빚보증 실패로 결국 경매에 넘어갔던 것. 이후 해당 아파트는 현재 약 42억 원으로 추정되며, 실손과 함께 놓친 시세 차익까지 포함하면 28~30억 원대 손실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윤정수는 “경매 당한 날이 생일이었다. 이자만 한 달 900만 원이었다”며 당시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했다.그러면서 “출연료는 압류됐고, 세탁소 맡길 돈도 없어 음용수로 빨래를 해야 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렇듯 윤정수의 실패로 인한 부동산 총 손해 추정액은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반포 아파트 잠재 이익 손실은 약 75억 원, 청담동 자택 실손 및 시세차은 약 28~30억 원으로 추정되기 때문. 
결국 파산까지 행했던 윤정수. 그래도 남은 건 ‘빚’이었다고. 윤정수는 “대출 10억 중 7억을 갚았지만 다시 12억으로 불었다. 경매로 집을 잃고도 빚만 남았다”면서 “집보다 무서운 건 빚이라는 걸 절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을 미련 버리고 새 출발하는 윤정수는 조혜련의 “미련 버리고 가자, 필라테스 강사가 있다”는 농담에“그렇지”라고 웃으며 “이제는 진짜 사랑을 위해 나아간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윤정수는 올해 안에 10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을 계획 중이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그의 용기와 진심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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