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전처 김숙, 결국 '결혼식' 축사 맡는다..축가는 조혜련 '확정' ('홈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11 06: 15

‘구해줘! 홈즈’에서 김숙이 윤정수의 결혼을 진심으로 응원, 축사를 약속했다. 또 축가는 조혜련이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수가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과거 ‘가상부부’였던 김숙과의 감정선에 마침표를 찍었다.
과거 JTBC ‘님과 함께’에서 김숙과 가상 부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정수. 당시 많은 팬들이 현실 커플로 이어지길 바랐지만, 이날 윤정수는 “김숙은 아니다”며 조심스레 선을 그으며 실제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에 결혼 소식을 들은 김숙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가 “알고 있었냐”고 묻자 김숙은 “기습 전화 한 통으로 알았다. 스케줄이 언제 비냐고 묻더니 그날 결혼하겠다고 하더라”며 어이없어 하며 폭소했다. 윤정수는 “나의 결혼엔 김숙 허락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던졌고, 김숙은 “진짜 평생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복잡한 감정이 섞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윤정수는 조심스레 “괜찮다면 김숙이 축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지만, 김숙은 “그날 아플 예정”이라며 장난스럽게 거절했다. 하지만 곧바로 “내 심장이 아플 것 같다”며 울컥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결국 김숙은 “결혼식, 어떻게든 스케줄 빼서 축사하러 갈게요”라며 약속했고, 이에 조혜련은 축가를 맡겠다고 자처해 현장은 따뜻한 웃음과 눈물로 물들었다.
특히 파산 이후 첫 방문한 집에 김숙도 울었다. 방송 중 윤정수는 파산으로 경매에 넘어간 청담동 자택을 처음으로 다시 찾았다.
“전기와 수도가 끊기고, 출연료도 압류됐다”며 과거를 회상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삼켰다.조혜련이 “이렇게 정수가 힘들었는지 몰랐다”며 눈물을 훔쳤고, 김숙도 “처음엔 아무 감정 없었는데… 살아온 삶 들으니 눈물이 났다”며 울먹였다.“집 때문에 우는 건데, 결혼 때문인 줄 알겠어요”라고 말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로써 온 국민의 가상부부였던 두 사람은 진짜 친구로 남게 됐다.윤정수는 “예비신부는 필라테스 강사, 띠동갑 연하”라며 “양가 상견례도 마쳤고, 올해 안에 결혼 예정”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숙은 “이 오빠가 진짜 결혼하는 모습은 아직 상상이 안 간다. 그래도 축하한다”며 웃으며 윤정수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날 방송은 윤정수와 김숙의 ‘가상부부’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진짜 친구로서의 따뜻한 작별을 담아냈다.축가는 조혜련, 축사는 김숙으로 정해진. 윤정수의 결혼식도 이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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