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향’으로 실제 음주운전자를 두 차례나 직접 검거한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학교폭력 피해자도 도와준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준은 “불의를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며 강한 정의감을 드러냈다.
학창시절부터 불의를 보면 못참았다는 이준은 “학창시절, 피해 학생을 도와주다 같이 맞은 적 있다”며“기합 받을 때도 ‘내가 왜 받아야 하지?’ 싶었다. 억울함을 못 넘긴다”고 말했다. 가해자를 직접 찾아가 “너 오라 그래. 맞았다며 미안하다고 해”라며당당하게 따졌던 과거도 전했다. 불의를 향한 일침을 해온 셈이다.
또한 이준은 실제로 음주운전자를 ‘두 번이나 직접 검거’한 경험도 밝혔다.“차가 가드레일을 박고 도주하는 걸 목격, 너무 위험해서 바로 신고했다”며“당시 ‘한블리’ 교통안전 채널을 보며 평소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였다”고 했다. 귀갓길에 의심 차량이 보이면 5분 이상 미행한 뒤 정확히 판단하고 신고한다는 이준. “누가 봐도 100% 음주 같으면 못 참는다. 보람도 크다”며 단호한 자세를 드러냈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선 “위험한 건 끝까지 따라간다”고 했고 모두 “신고가 의무 아닌 상식이 되는 사회 되길 바란다”며 공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