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다저스-컵스 도쿄시리즈, 2230만명 시청→日 상반기 1위…역대급 인기 또 한 번 증명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7.11 05: 40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 시리즈가 일본에서 2025년 상반기 최고 시청자를 차지하며 오타니 쇼헤이(31)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방증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10일 “지난 3월 18일 방송된 ‘메이저리그 개막전 2025 컵스X다저스’가 2025년 상반기 전국 추정 시청자수 랭킹에서 2229만9000명을 기록해 전 장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비디오리서치가 10일 2025년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데이터를 정리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컵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2025시즌 개막 2연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 등 일본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면서 일본에서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투수 복귀가 늦어지면서 도쿄 시리즈 등판이 불발됐다. 그럼에도 도쿄 시리즈 1차전에서 야마모토(5이닝 1실점 승리)와 이마나가(4이닝 무실점)가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였고 2차전에서도 사사키(3이닝 1실점)가 선발투수로 나서며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에서 1차전 4-1, 2차전 6-3 승리를 거두며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는 도쿄 시리즈에서 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타자 92경기 타율 2할7푼9리(359타수 100안타) 31홈런 58타점 88득점 12도루 OPS .993, 투수 4경기(6이닝)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중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호치는 “도쿄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역시 시청자수 2102만20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에서 메이저리그 중계가 상반기 1위와 2위를 독차지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도쿄 시리즈를 향한 일본팬들의 관심이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다저스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습경기는 1707만3000명으로 5위에 올랐다. 스포츠호치는 “이른바 ‘오타니 효과’의 엄청난 파급력이 수치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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