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한다.
오늘(11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2회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출연해, 슈퍼주니어의 대표 히트곡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원조 K-POP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MC 김희철과 은혁, 려욱이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방송 초반, 이미주가 “20년 동안 함께한 비결이 뭐가 있을까” 묻자, 김희철은 “은혁이가 ‘찢어질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은혁은 “사실 해체할 타이밍은 여러 번 있었다. 왜냐면 우리는 너무 많이 싸웠으니까”라고 답한다.
이어 거실에서 지내던 10명의 멤버들이 안방에서 지내던 김희철의 눈치를 보느라 에어컨을 편하게 켜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김희철은 본인이 멤버들에게 눈치를 “정말 심하게 줬다”고 고백하고, 이에 려욱은 “’배우방’ 이렇게 써놨다”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희철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는 은혁이 “싸가지 없어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만나보니까 실제로 싸가지가 없더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은혁이 “원래 초등학생 때 SM에 있기 전부터 가수를 같이 준비했었다”며 김준수와 함께 S.R.D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고, 당시 영상이 공개된다. 이에 이미주는 “SM의 원빈이라고 불렸다고”라며 언급하고, 은혁은 “자기소개하다가 ‘내 이름은 원빈’이라고 농담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김희철은 멤버들 때문에 화가 나 밥상을 걷어 찼던 일화와 먹고 있던 라면을 발로 찼던 일화를 공개했고, 은혁은 “나 심지어 그 자리에 있었다. ‘여긴 진짜 미친 사람들 밖에 없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은혁이 SM 오디션을 두 번 보게 된 일화, .김희철이 팀 탈퇴를 고민했던 사연, 방송 중 눈시울을 붉힌 두 멤버의 모습 등 오늘(11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Jo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