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코미디언 조혜련과 윤정수가 미련 임장을 떠났다.
이날 방송은 코미디언 윤정수가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윤정수와 조혜련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윤정수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임장하며 과거를 청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튜디오에서 윤정수는 한가운데로 자리를 잡더니 ‘홈즈’에서 열애를 최초로 고백하며,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홈즈’ 기자단으로 변신한 코디들은 윤정수를 상대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러브스토리를 낱낱이 밝혀냈다.
윤정수는 열애상대에 대해 12살 띠동갑 여성으로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 알던 동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부인(?) 김숙에게 양해를 구하며, 자신의 결혼식에 꼭 참석해 축사를 해 줄 것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 ‘미련 임장’의 첫 번째 목적지는 서초구 잠원동의 ‘첫 번째 미련: 신반포 2차 APT’였다. 윤정수가 처음 서울에서 집을 샀던 곳으로 옛날에 살던 집과 호수만 다른 매물을 임장했다. 1978년 준공된 복도식 아파트로 방 2개, 화장실 1개 구조를 띄고 있었다. 재건축을 목전에 둔 아파트로 무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혜련과 윤정수는 서초구 반포동의 ‘평생의 염원 : 래미안 원베일리 APT’를 임장했다. 대한민국에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아파트 조경부터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했다. 내부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높은 층고와 통창은 개방감을 더했으며, 거실 창으로 성수대교와 여의도까지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다음 임장지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구)청담 치안센터 공매 매물’이었다. 청담 사거리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한 공매 매물로 치안 센터로써의 행정 목적을 마쳐 나라에서 일반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매각을 하는 매물이었다. 1층에는 무기보관함과 휴게 공간 등 곳곳에 치안센터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용적률 300%로 6~7층까지 증축이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윤정수가 경매로 잃은 집으로 현재 부동산에 매물로 나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로 강남구 청담동의 ‘마지막 미련 : 청담 대우 유로카운티 APT’였다. 아파트 탑층에 위치한 곳으로 2개의 아파트를 위, 아래 통으로 사용하는 구조였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었으며, 널찍한 주방 창문으로는 청담사거리가 내려다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높은 층고와 통창으로 개방감을 더했으며, 2층에도 넓은 방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윤정수는 이 자리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면서,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