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왕 도전’ PSG 엔리케 감독 “우리는 음바페 없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7.11 08: 45

파리 생제르망(PSG)이 참가한 모든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2025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꺾었다. 결승에 안착한 PSG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첼시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하키미를 향해 정교한 로빙 패스를 하며 PSG의 네 번째 골 기점 역할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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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PSG는 프랑스 국내리그 3관왕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까지 우승하며 유럽최정상에 섰다. PSG가 첼시를 꺾는다면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 
바르셀로나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해 기분이 더 좋았다. 지난 1월 팬들의 비판에 시달렸던 엔리케 감독은 이제 반대로 추앙을 받고 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에 거둔 성과로 더 뚯깊다. PSG는 에이스가 빠졌음에도 오히려 더 공격력과 조직력이 향상되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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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PSG가 지난 1월만 해도 리더도 없고 골도 못 넣는다고 비판을 받았다. 4강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레알이 얼마나 뛰어난 팀인지 잘 알고 있다”며 기뻐했다. 
PSG는 4강전 전반이 끝나고 3-0으로 앞서 승리를 확신했다. 후반전 우스멘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파비안 루이스, 누누 멘데스,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3일 뒤 결승전에 대비했다. 
이강인을 후반전 투입한 이유도 결승전에 선발로 쓸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엔리케는 “PSG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딱 한 경기 남았다. 우리 팬들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 우리는 한 시즌 100골 넘게 넣었지만 실점은 아주 적다”면서 전관왕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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