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英 BBC '비피셜'...'토트넘→첼시→아스날' 또또또 런던 클럽 확정! "이적료 968억에 5년 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7.11 09: 59

이번에도 런던 구단이다. 노니 마두에케(23)가 첼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두에케가 아스날로 향한다!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 이상으로 합의됐다. 첼시도 그린라이트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두에케는 며칠 전 아스날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그는 이적을 완료할 준비가 돼있다. 윙어 마두에케는 첼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다"라며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쳤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날은 최근 마두에케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첼시에 총액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보냈다. 첼시도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했으나 고정 금액을 올리길 원했다. 결국 양 측은 보너스 포함 5200만 파운드(약 968억 원)로 합의점을 찾았다.
로마노는 "아스날과 첼시는 금요일에 (마두에케 이적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이미 몇 주 전에 마두에케를 핵심 타깃으로 수락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잡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 역시 "아스날은 5000만 파운드가 조금 넘는 금액에 첼시의 마두에케와 계약이 임박했다. 두 클럽은 원칙적으로 이적료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세부 사항은 최종 확정돼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두에케는 2023년 1월 첼시에 입단한 이래로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의 88%를 우측 윙어로 뛰었다. 따라서 그의 영입은 최근 몇 시즌간 너무 많이 뛰었던 부카요 사카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사카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리그 114경기 중 10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최근 3개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라고 짚었다.
마두에케는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왼발잡이 윙어인 그는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날리거나, 좌측에서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에 집중할 수 있다.
BBC는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첼시의 왼쪽에서 활약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이 안도라를 상대로 승리할 때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마두에케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아스날에서 사카의 반대편에서 가브리엘 마르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경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02년생 마두에케는 잉글랜드 출신 윙어다.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여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반년 만에 1군 선수단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2019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소화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PSV 주축 선수로 활약한 마두에케는 이적료 29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로 2023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일대일 돌파 능력을 앞세워 첼시 측면의 한 자리를 꿰찼다. 다만 욕심 많은 플레이 스타일과 부족한 워크 에식, 약한 멘탈리티로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중 32경기에 출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를 소화하며 11골 4도움을 올렸다다. 현재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5경기를 뛰었다. 첼시 통산 성적은 92경기 20골 7도움.
이제 마두에케는 아스날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런던 라이벌' 첼시와 아스날에서 활약하는 특이한 커리어를 쓰게 됐다. 마두에케는 14일 열리는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아스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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