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71km 대형홈런' 김하성, 그린몬스터 넘기는 시즌 첫 홈런 폭발!…TB, 3-4 역전패 [TB 리뷰]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시즌 성적은 4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 .933을 기록중이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쉬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맷 타이스(포수)-테일러 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카미네로는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타지 브레들리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브라이언 베이커(1이닝 3실점)-메이슨 잉글러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4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재렌 듀란(좌익수)-로만 앤서니(지명타자)-에이브라함 토로(1루수)-카를로스 나바에스(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로미 곤잘레스(2루수)-마르셀로 메이어(3루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라파엘라는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크리스 머피(1이닝 무실점)-개럿 위트록(1이닝 무실점)-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7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뷸러의 초구 시속 92.2마일(148.4km)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심슨이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모렐도 볼넷과 도루로 2루에 들어가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타이스가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3회말 1사에서 라파엘라가 안타와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듀란은 삼진을 당했지만 앤서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4회초 1사에서 로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뷸러의 6구 88.9마일(14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06.4마일(171.2km), 비거리 389피트(119m)를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카미네로가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7회말 스토리가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곤잘레스도 볼넷을 골라냈다. 메이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라파엘라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