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아니던가' 맨유, 레알 미드필더 영입 위해 1679억 파격 제안 준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7.11 12: 43

긴축 모드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다시 거액 투자를 결심한 모양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0-4로 대패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전한 선수는 없다"면서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유가 프랑스 대표 오렐리앵 추아메니(25)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브렌트포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공격수 보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맨유는 이제 중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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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레알의 핵심 자원인 추아메니를 원하고 있다. 추아메니는 최근 클럽 월드컵에서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멀티 재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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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레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 역시 추아메니를 중원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전술적 균형과 구조를 중시하는 알론소 체제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추아메니다. 
하지만 레알은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완패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지에서는 "더 이상 레알에서 안전한 선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누가 이적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추아메니는 레알이 '비매물'로 분류한 상태다. 리버풀 역시 추아메니를 노렸으나 헛수고였다. 이에 맨유는 아랑곳하지 않고 추아메니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내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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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추아메니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446억 원)의 거액을 제시했다.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됐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긴축 모드를 이어오던 맨유로서는 의외의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추아메니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떠나야 할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이제 알론소 감독 체제의 중심 핵심이란 점에서 맨유의 기대와 달리 추아메니를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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