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마비성 장폐색 응급실 입원...허경환 '철파엠' 생방 대체 의리 [종합](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7.11 18: 29

방송인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으로 응급실에 간 가운데, 후배 코미디언 허경환이 생방송 DJ를 대신했다. 
11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에서는 허경환이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기존 DJ 김영철을 대신해 평소 절친한 후배 허경환이 '철파엠'을 지킨 것이다. 평소 성실하게 '철파엠'을 지켜온 김영철인 만큼 갑작스러운 부재가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영철은 같은 날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이유를 밝혔다.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한 그는 자정 무렵 응급실에 다녀온 일을 밝히며 "진단은 '마비성 장폐색' 일시적으로 장이 멈춘 상태였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응급실로 가 입원까지 한 김영철의 근황이 충격을 자아내는 상황.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해산물(48시간 사이 먹은 음식도 무시 못한다고) 그리고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아팠고,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다"라며 주위에도 여름철 음식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허경환에게 "대신 오늘 '있는디'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철파엠' 제작진도 갑작스러운 출연에 응해준 허경환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철파엠'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허경환의 사진을 공식 SNS 계정에 게재한 것이다. 
이와 관련 '철파엠' 측은 "스페셜 디제이 있는디 철업디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아침 7시부터 의리있게 부리나케 달려온 있는디"라고 밝히며 "철가루들! 있는디 안 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라고 허경환의 유행어를 한 번 더 언급했다. 
'철파엠'은 매일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SBS 파워 FM에서 방송되는 아침 정보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주로 줄여서 '(김영)철의 파(워)(에프)엠'에서 하나씩 따 '철파엠'이라고 부른다. 지난 2016년 10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김영철이 10년째 장수 DJ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은 김영철의 글 전문이다. 
수요일,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어요.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순천향병원)행.
진단은 ‘마비성 장폐색‘
일시적으로 장이 멈춘 상태였고, 입원 치료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입원중.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해산물(48시간 사이 먹은 음식도 무시 못한다고) 그리고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해요.
정말 아팠고,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어요.
간호사&의사샘께서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해요.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은 조심!” 특히 저걑은 맵찔이들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릴게요.
경환아 대신 오늘 “있는디” 로 고맙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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