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다게스탄에서 열렸다.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73 메인 이벤트에서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오카(38, 전욱진 멀티짐)를 1라운드 3분 45초에 암 트라이앵글로 기절시켰다. 이로써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카밀은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1억 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다게스탄으로 돌아간 카밀은 휴식을 취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로드FC 챔피언이 된 카밀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0일 다게스탄의 이즈베르바시에서 행사가 열렸다. 카밀은 챔피언 등극 축하를 받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연을 했다.
카밀이 차지한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보고 어린 아이들은 환호했다. 카밀은 아이들에게 챔피언 등극 과정 등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희망을 줬다. 카밀을 보며 자신도 로드FC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한 어린이들도 많다고 한다.
카밀은 “로드FC 최초의 다게스탄 챔피언이 되어 정말 기쁘다. 벌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 같다. 챔피언 등극 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줬는데 정말 좋은 일이었다.”며 기뻐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카밀은 이제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아직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로드FC는 추후 카밀의 상대와 방어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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