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논란' 터졌다...황광희=연예인병? 홍진경 "전화 가려받아" 폭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12 06: 31

“연예인병 터졌나”…황광희, 전화도 가려받는 태도에 홍진경 ‘버럭’
방송인 황광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친들과의 폭로전에 휘말리며 ‘연예인병’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홍진경의 직설적인 일침이 더해지며 현장은 웃음으로 들썩였다.
10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출연진이 황광희의 평소 행동을 두고 “조금 이상해졌다”며 뒷이야기를 대방출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MC 홍진경. 그는 “광희에게 섭외 전화를 하면 무슨 암호라도 있는 줄 알았다. 한 번은 일부러 안 받고, 두 번째 전화에서야 겨우 받는다”며 “그렇게 전화를 가려 받으니 일이 안 들어오지! 너 뭔데 첩보작전처럼 전화를 받아?”라며 날을 세웠다.ㅍ이어 “수면 모드로 휴대폰 설정을 해놨다,  첫 전화는 자동으로 차단된다"는 황광희 말에 홍진경은 "평소에 왜 그런 설정을 하는 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 “연락을 하려면 메시지를 따로 보내야 하고, 답장도 조건부다. 고쳐야 해, 진심으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황광희는 “저를 까려고 부르신 거냐”며 당황하면서도, “아이돌 시절 개인 시간이 너무 없었다. 회사에서 전화 오는 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그때부터 수면 모드가 습관이 됐다”고 해명했다.ㅍ하지만 홍진경은 “아직도 아이돌 사상에 심취해 있는 거다. 네가 지금 누구냐고. 아무도 안 찾는다”며 유쾌하게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광희도 “사실 아무도 안 찾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절친 배우 이준도 황광희의 달라진(?) 태도를 지적하며 폭로전에 가세했다. 그는 “광희가 예전과는 좀 달라졌다. ‘연예인병’은 아니지만 이상해졌다”고 운을 뗐다.ㅍ이어 “최근 촬영이 있어 조언을 해줬는데, ‘형 이미지 좀 챙겨야지, 나도 요즘은 그러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막상 촬영 시작하자마자 나한테 ‘야 XX!’라고 불러. 대기실 문도 안 열어주고 무문전박대 당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또 이준이 “아까도 얼굴에 A4용지를 들고 다니며 가리더라. 방금 전에도 그랬다”고 덧붙이자, 황광희는 “재밌는 이야기 다 날아갈까봐 그런 거다”라며 너스레로 응수했다.
광희의 ‘제한 있는 만남’에 대해서도 폭로는 이어졌다. 이준은 “광희랑은 실제로 두 시간 이상 못 만난다. 그 이상은 피로도가 급상승한다”며 “예전엔 집에 갔다 오면 이명이 들릴 정도였다. 최근엔 계속 약속도 거절해서 여기서 간신히 재회한 거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연예인병’ 논란을 넘어 이제는 예능감까지 자기주도형으로 설계 중인 듯한 황광희. 절친들과의 티격태격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예능 한복판을 책임졌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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