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울타리 설치해도 홍천 별장 피해 여전..“도로에서 내 이름 불러” (‘인생84’)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7.11 20: 57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홍천 세컨하우스 무단 침입 피해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한혜진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도시에서 4일을 살고, 시골에서 3일을 산다고 해서 4도3촌의 삶을 산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시골에서 사는지 하루동안 쫓아갈 생각이다”고 입을 열었다.기안84와 한혜진은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과 저녁용 음식 재료를 구매한 뒤 차를 타고 한혜진의 별장으로 이동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매년 각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소비자 조사 평가로, 전국 소비자 조사를 통해 사회와 대중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 및 시상한다.모델테이너 부문상을 수상한 한혜진이 입장하고 있다.  2024.05.09 / soul1014@osen.co.kr

기안84는 “뭐해요, 맨날 시골에서?”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일단 여기는 조용하잖아. 집에만 3일 있다가 너무 적막함을 느껴서 장에 오면 그냥 서서 얘기하고, 뭐 그러는거지”라고 했다. 기안84가 “오늘은 뭐해요?”라고 질문하자, 한혜진은 “오늘은 사실 일복이 터졌다. 꽃 심을 생각으로 어제 내려왔다. 토마토랑 호박, 오이랑 딸 거 다 따고. 감자 더 오래 놔두면 흙속에서 썩기 시작한다. 그 전에 빨리 캐내야하고 일거리가 장난 아니다”라고 했다.
한혜진은 “재밌다. 단순노동이라 시간이 진짜 빨리가고,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명상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고, 눈 앞에 올챙이국수 집이 보이자 “나 한끼도 못 먹었는는데 올챙이국수 좀 먹고 가면 안되냐”고 말했다.
가게에 들러 음식을 먹고 나온 두 사람은 다시 별장으로 향했고, 한혜진은 “배 부르니까 일하기 싫다. 큰일났다”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요즘에는 누나 집 구경하러 사람들 안 오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마당에서 일하고 있으면 도로에서 나를 내려다보면서 ‘혜진씨~ 혜진씨~’ 날 계속 부른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미치겠다”면서도 “예전에는 담 넘어오지 않았냐”고 회상했다. 한혜진은 “예전에는 마당 안에 들어와서 툇마루에 걸터 앉아서 담배도 피시고, 커피도 드시고 그랬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앞서 한혜진은 강원도 홍천에 만든 세컨하우스에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홀로 샤워 중인 상황에서도 무단 출입을 하는 이들을 목격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한혜진은 “마당 한가운데에 회색 승용차가 있더라. ‘내가 아는 사람인가?’ 생각했다. 모르는 사람이더라"라고 말하며 "커튼 사이로 봤는데 다른 팀이 또 왔다. ‘너무 좋아해 주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하지만 사유지라 안 된다고 하고 나가달라고 했다”며 휴식을 취하러 온 세컨하우스가 공포의 장소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결국 직접 대문과 울타리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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