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2번이나 암수술했는데 재발…스트레스 때문인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7.12 07: 46

개그맨 김재욱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재욱은 여동생의 암 재발 소식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김재욱은 자신의 SNS에 “오붓하게 연세세브란스 병원 다니는 남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고 검사를 받는 김재욱의 모습과 함께, 병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남매의 다정한 순간이 담겼다. 두 사람의 닮은 외모는 남매의 끈끈한 우애를 느끼게 했다.
김재욱은 “몇 년 전,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협심증을 발견한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건강 검진을 받았다. 오늘은 조영제를 맞고 혈관 CT촬영과 심초음파까지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동생은 2번이나 큰 암 수술을 받았는데, 다시 뭔가 보인다는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내 검사가 끝나자마자 동생에게 달려가서 같이 결과를 확인해줬다”며 조심스레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흐르는 대로 흘러가보자고 동생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근 신경 쓸 일이 많아진 동생을 보면서 혹시 스트레스가 다시 재발을 부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재욱은 “이제 나이가 들수록 수술도 더 힘들어질 텐데 이번이 마지막 수술이 되면 좋겠다. 설령 다시 수술하게 되더라도 가족이 함께 으쌰으쌰하며 이겨내야죠”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수술비 걱정, 회복 기간 동안의 일 걱정… 삶이 참 녹록지 않지만 잠시 내려놓고 본인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 생각하자”며 “신장 하나로도 잘 살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 여동생 김재희, 화이팅!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자! 화이팅!”이라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응원을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재희님 끝까지 힘내세요”, “두 분 다 건강 꼭 되찾으시길”, “마음이 아프네요. 기도할게요”, “재욱 씨도 동생도 힘내세요. 반드시 잘 될 겁니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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