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최고 선수 8위 오른 손흥민' 젊은 자원 텔·무어 성장 속 손흥민 설 자리 좁아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7.22 00: 15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새로운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동시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벤치 멤버로 전락하거나 매각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무대다. 현재 최고의 선수 11명을 팬 투표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8위에 올랐으며 베르나르두 실바(11위), 필 포든(10위), 데클란 라이스(9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명단 상위권에는 로드리, 알리송 베커, 마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엘링 홀란,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가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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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순위는 팬들의 선택이었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브 미 스포츠는 “5년 전이라면 손흥민이 명단 상위권에 오르는 건 당연했지만, 33세가 된 지금 이삭, 팔머,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앞선다는 건 의문일 수 있다”면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최고 선수다. 토트넘 주장에게는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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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오랫동안 선발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던 선수였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에선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등 젊은 자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벤치 자원이 될 것이다. 33세인 손흥민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전성기를 지난 선수를 계속 기용할 이유는 오직 꾸준한 활약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이적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레딩전에서 손흥민은 조용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구단은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며 손흥민 역시 자신이 매물임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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