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한국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배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스퍼스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맷 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프리시즌 스쿼드에서 제외될 경우 토트넘이 서울에서 예정된 경기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최대 75%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투어에 동행하더라도 경기장에 나서지 않으면 보장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됐다. 친선 경기 주최 측과 체결된 계약에는 손흥민의 명단 포함과 출전 여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특별한 부상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이 손흥민을 한국 투어에 합류시키고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둔 토트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다. 계약 종료까지 1년만 남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튀르키예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연이어 휘말리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첫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랭크 감독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레딩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한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라면, 언젠가는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며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고민 중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주장직 임명 관련 입장도 비슷했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처리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지난해 주장으로 뛰었지만 이번에는 내일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각 45분씩 주장 완장을 착용할 것이다. 최종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잔류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장직까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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