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연쇄 이적 가능성을 놓고 긴밀한 시선을 주고받고 있다. 핵심 변수는 로날드 아라우호와 김민재다.
엘 나시오날을 인용한 트리뷰나는 “아라우호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상황을 주시하며 향후 결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지 플릭 감독은 주전 센터백으로 파우 쿠바르시와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아라우호의 경기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 프리시즌 기간 중 플릭 감독과 아라우호가 면담을 통해 향후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라우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확실한 주전 보장을 원한다. 마침 김민재의 매각을 고려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상황이 진전된다면 김민재와 아라우호가 얽힌 ‘연쇄 이동’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김민재의 바르셀로나행 소문은 이적 시장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독일 TZ는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플릭 감독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비 라인과 빌드업을 중시하는 전술을 추구하며 김민재가 이에 가장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를 매각하지 않으면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영입은 불가능하다. 재정 문제로 인해 새로운 선수 등록 전 기존 자원의 매각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와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빌트는 “김민재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번 여름 방출보다는 재정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민재는 부상 우려에도 꾸준히 기용됐고 바이에른 뮌헨이 당장 이적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라우호가 움직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남는다”고 장담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그를 전력 외로 분류할 경우 월드컵을 앞둔 그가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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