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돌아온 치리노스, 위용 되찾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7.23 10: 35

설욕일까, 연승일까.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명승부였다. KIA가 1-4로 뒤진 8회말 대거 6득점, 전세를 역전했다. LG도 굴하지않고 9회초 5점을 뽑아야 9-7로 재역전승리를 했다. 

LG의 기세가 두 번째 날에도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LG는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18경기에 출전해 7승4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5일 삼성전 이후 18일만에 등판이다. 체력이 떨어지며 구위가 예전같지 않자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KIA를 상대로 싱싱한 볼을 던진다면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1위 한화 이글스의 독주를 견제할 수도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두었고 ERA 4.3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있다. 
KIA는 국내파 에이스 김도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6경기에 등판해 4승3패, ERA 3.18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발투수로는 첫 풀타임 시즌이다. 역시 5일 롯데전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18일간의 재충전시간을 가졌다. 
LG를 상대로 안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1경기에 나섰으나 3⅓이닝 9안타(1홈런)를 맞고 7실점(5자책)을 했다. 이번에 설욕에 나선다.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남다른 각오를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선의 힘은 비등비등하다. 부진에 빠졌던 김현수와 박해민이 역전극에 일조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KIA는 위즈덤의 타격이 중요하다. 전날 5타석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히 헛물을 켰다. 위즈덤이 터져야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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