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애사심 하늘 찔렀던' 호드리구, 'SON 대체자 원하는' 레비 회장과 손 잡는다?... 세기의 이적 나오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7.24 08: 54

 토트넘이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드리구(24,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추진하며 이적 시장 판을 흔들고 있다. 이는 손흥민(33, 토트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호드리구 영입전에 본격적 가세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친분을 활용해 이적료 인하를 시도하고 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도 그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아스날과 첼시 역시 움직이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에 토트넘이 참전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쿠두스를 데려왔고 텔과 단소의 완전 영입도 마쳤다.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해선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고자 한다. 하지만 노팅엄의 이적 반대로 협상은 일단 중단됐다.

[사진] 호드리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까지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금액만 2억 유로(약 3241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호드리구까지 품겠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 보강을 위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은 깁스-화이트 영입이 무산되자 방향을 전환했다. 호드리구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호드리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드리구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어린 나이에도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며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포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는 못했다. '골 능력'도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6골 넣는 데 그쳤다. 음바페의 합류가 그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호드리구는 좌우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간결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토트넘이 그를 노리는 배경에는 손흥민의 공백 가능성을 메울 수 있는 ‘준비된 자원’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호드리구의 상황은 토트넘에 유리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보장이 어렵고 본인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알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사진] 호드리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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