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5를 1라운드 개막 당시 멤버로 돌아간 ‘여우군단’ 피어엑스가 바론 싸움으로 두 번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주영달 총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맞은 DN 프릭스(DNF)는 한결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엑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3라운드 DNF와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랩터’ 전어진이 균형을 뒤집거나 깨버리는 크랙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시즌 7승째를 견인했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7승(12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디플러스 기아(DK, 10승 9패 득실 +1)에 이어 라이즈 그룹 2위가 됐다. 7연패를 당한 DNF는 시즌 18패(1승 득실 -29)째를 당했다.
1, 2라운드와 달리 주영달 총감독 체제하에서 합을 키웠던 DNF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시종일관 교전에서 피어엑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피어엑스는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쥐고 있었을 뿐.
승부는 집중력 싸움에서 단박에 갈렸다.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DNF가 무리한 바론 버스트가 독이 되면서 피어엑스가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가로챈 피어엑스는 여세를 몰아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흐름이 갈렸다. DNF가 초중반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바론 등장 이전 한타에서 피어엑스가 대승을 거두면서 협곡을 장악했다. 일시에 흐름을 움켜쥔 피어엑스는 바론 버프에 이어 한타에서 또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