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박지연이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4일 박지연 씨는 SNS를 통해 "뭔가 했더니 병원 스케줄 빼곡히 적은 종이. 진짜 남편이 최고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 대기줄에 앉아 있는 이수근과 박지연의 모습. 특히 이수근은 한 종이를 손에 든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아내를 향한 이수근의 마음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한편 박지연은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투병과 육아,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은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 독증으로 신장기능이 악화돼 투병생활을 했으며,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투석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의료진부터 신장 재이식을 권유받고 뇌사자 기증 대기를 신청했으며, 오는 8월 중순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두번째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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