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올스타 출신 외야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을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쉔필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다저스가 콴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캘리포니아 북부 출신인 콴은 좌익수 자리가 약점으로 꼽히는 다저스 외야진에 딱 들어맞는 자원이다.
쉔필드 기자는 “이제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자. 우리는 다저스가 뭔가를 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항상 그래왔고, 대체로 중요한 움직임이었다”고 했다.
이어 “불펜 보강이 될 수도 있다. 태너 스캇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MRI 결과 인대 손상은 없었지만, 마이클 코펙도 부상 중이다. 최근 불펜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선발 투수 영입도 고려 대상이지만, 선발진은 이제 점차 회복세다. 그렇다면 외야수이자 리드오프 타자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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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은 컨택 능력이 뛰어난 고타율 타자로, 정교한 배트 컨트롤을 갖춘 선수다. 외야진 보강이 절실한 다저스 입장에선, 구단 보유권이 여전히 몇 년 남은 콴은 딱 맞는 영입 대상이다.
쉔필드 기자는 이어 “마이클 콘포토는 다저스에서 통하지 않았다. 이미 300타석 이상 기회를 줬는데 타율은 2할도 안 되고 수비도 좋지 않다. 리드오프 타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무키 베츠를 오타니 앞에 배치했지만, 베츠는 올 시즌 전혀 공격적인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선두 타순에 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콴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 오타니 앞에 출루율 높은 타자가 필요하고, 수비도 크게 업그레이드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콴을 영입하기 위해 다저스가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느냐다. 최상급 유망주인 호수에 데 폴라 또는 자이어 호프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면 클리블랜드는 달튼 러싱, 알렉스 프리랜드, 마이크 시로타 가운데 2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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