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김희철♥30세 이미주, 핑크빛 기류..제작진 “분위기 미묘했다”(‘힛트쏭’)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7.26 08: 26

지난 7월 25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4회는 ‘HOT 뜨거 뜨거~ HOT 바디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몸매와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가수의 곡을 공개했다.
방송 초반 김희철이 이미주에게 “여름 계획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미주는 “물에 들어가고 싶다. 비키니 입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희철이 여수 밤바다가 “사랑하는 여자 친구랑 가면” 좋다면서 이미주에게 “여수 갈래?”라고 묻는다. 이에 이미주가 “나 사랑해?”라고 되묻고, 김희철은 “방금 얼굴이 너무 예뻤다”라고 말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8위는 룰라 출신 김지현의 ‘Cat’s Eye(1997)’가 이름을 올렸다. 김희철은 “과장 보태서 그 당시 마치 태연, 아이유, 수지 셋을 합쳐 놓은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사랑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7위에는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1996)’이 올랐다. 무대를 본 이미주는 “과한 노출 없어도 육감적인 게 느껴진다”라면서 “각종 음악 방송 상위권은 물론, KBS라디오 PD들이 선정한 좋은 노래로 뽑혀 방송 횟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터보의 ‘Tonight(2000)’이 6위에 자리했다. 김희철은 김종국에 대해 “근육량이 72.6kg, 체지방량 9.6kg. 이게 거의 스포츠 선수급 피지컬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 중간에는 ‘미주가 좋아하는 랜덤 차트’라는 미니 코너에서 ‘21세기 HOT 바디 가수 힛-트쏭’도 소개됐다 2PM의 ‘우리 집’, ‘Heartbeat’가 등장하자, 이미주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좀 크니까 미쳐버리겠다. 많이 설렜던 것 같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이어 씨스타, 박재범, 현아, 트러블 메이커의 무대도 함께 공개됐다.
민해경의 ‘미니스커트(1991)’이 5위로 소개됐다. 무대를 본 김희철은 “저걸 란제리룩이라고 하나? 나는 너무 좋다”, “나는 약간 하체파”라며, 이미주에게 “남성의 몸을 볼 때 상체파냐, 하체파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미주가 “성격을 본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돌 최초로 누드 화보를 발매했다는 신화의 ‘Hey, Come On!(2001)’이 4위로 소개되며, 누드 화보집 촬영 현장이 담긴 자료 화면이 함께 공개됐다. 당시 화제가 됐던 멤버 김동완의 벌크업도 언급됐다. 전 여자 친구가 마른 몸을 너무 싫어했다고 하며, 이별 후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근육질 몸매가 됐다고 전해졌다.
이어, ‘전화 받어(2002)’로 3위를 차지한 미나는 최근 한 방송에서 신체 나이가 20대임을 인증했다고 밝혀졌고, 이미주는 “무려 20년 동안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이랑 스트레칭을 빼놓지 않았다”라고 미나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비의 ‘It’s Raining(2006)’는 2위로 공개됐다. 이미주는 “박진영이 무려 20분 만에 뚝딱 만들어서 준 곡”이라고 소개하며, “너무 섹시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메간 폭스가 이 영화에서 비 복근을 보고 이상형으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대망의 1위로는 클론의 ‘돌아와(1999)’가 선정됐다. 발매 직후 단번에 큰 인기를 기록해 앨범 판매량 제고에도 기여한 이 곡은 1세대 한류 댄스 스타 구준엽의 무대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다. 그가 당시 해외 무대에서 옷을 자주 벗었다는 이야기에 김희철은 “나도 해외 투어를 돌아야 한다. 상의는 특이(이특), 시원, 동해, 얘들이 너무 많이 벗었으니까, 나는 아이돌 최초로 하의를. 그 나라 팬들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내가 가는 나라의 팬티를 입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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