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입지 불안 “정리 대상 포함” 獨 매체... 이스탄불 더비 변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7.26 17: 22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하며 구체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뒤즈제 TV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빅터 오시멘 영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갈라타사라이가 수비 보강에도 나섰다. 그 대상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자 과거 페네르바흐체에서 활약했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라고 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왼쪽 센터백 자원으로 점찍고 바이에른 뮌헨 측에 영입 조건을 타진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며 갈라타사라이가 제안한 조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이제 김민재의 결단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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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리로이 사네 영입에 성공했고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는 오시멘까지 완전 영입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 영입까지 추진하며 전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품으려는 계획은 수비 라인까지 유럽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과 크리스티안 폴크는 “막스 에베를 단장이 스쿼드 개편을 시작하며 일부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 내놓고 있다. 김민재 역시 정리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김민재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이후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입지가 흔들렸고 이제 뮌헨의 핵심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튀르키예 투데이는 “갈라타사라이는 뮌헨이 보유한 김민재의 이적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부터 시작해 완전 이적을 포함하는 현실적인 조건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튀르키예 무대는 낯설지 않다. 그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흐체에서 1년간 활약하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SSC 나폴리 이적에 성공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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